모두가 힘든 하루 끝마치고
고단한 발걸음 옮기면
해가지듯 꿈속에서 깨어나며
어두운 아침을 맞이해
아무 할 일이 없어도 그저 거리에 나서면
내가 살아가는건지 살아지는게 나인지
나를 스쳐갔던 사랑들도 기억에서 지워져
이제 나를 보는 시선들도 익숙해져만 가고
* 어제 바라본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렀지만
내가 살아갈 오늘은 기회 없는 세상일뿐 내게
아무 할 일이 없어도 그저 거리에 나서면
살아지는게 나인지 내가 살아가는건지
이내 되돌아올 아침이면 서둘러 고갤 숙이고
바쁜 사람들의 눈길따윈 애써 외면하곤해
어제 바라본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렀지만
내가 살아갈 오늘은 it is "what a wonderful world" for m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