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 말이 없던 아이
담아논 소리가 많아서
조금 힘이 들었대
혹시 알고있었니
말 할 수 없던 아이
맴돌던 소리가 많아서
조금 힘이 들었대
혹시 알고있었니
아무도 몰래
조금씩 열어둔
소릴 들어보렴
난 좁은 이 숲 따라
저 산 위를 오를거야
꽤 오랜 시간 지나겠지
힘들겠지만 기다려줄래
난 오를 그 산 위에서
저 멀리 바라볼거야
숨이 몹시 차오르겠지
힘들겠지만 잠시 기다려줄래
잠시 멈추어 쉴 수 있어서
난 이 숲을 걷는거야
꽤 많은 땀이 흐르겠지
힘들겠지만 함께 가줄래
시원한 바람 불어와
그 땀을 식혀줄거야
저 큰 꿈이 이뤄지겠지
힘들겠지만 너도 함께 가줄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