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 따사로웠어 너의 마음 속
한 없이 내가 거닐던
나만의 정원
참 포근했었어 익숙한 그 품
눈물도 쉬게 해주던
너라는 그늘
떠나는 길에 서서
추억들을 세보고 있어
참 행복했어 참 고마웠어
니 품에 살던 날 동안
이제 다음 사람을 위해
떠나가야 하지만
널 기억할게 나 잊지 않을게
넌 한 순간 다 잊어도
손때 묻은 추억들이여
날개 잃은 꿈이여
못다한 사랑이여 안녕
늘 그리울 거야 어디 있어도
슬픔도 지켜 내주던 너라는 담장
눈물을 움켜쥐고
다시 한번 뒤돌아보면
참 행복했어 참 고마웠어
니 품에 살던 날 동안
이젠 다음 사람을 위해
떠나가야 하지만
널 기억할게 나 잊지 않을게
넌 한 순간 다 잊어도
손때 묻은 추억들이여
날개 잃은 꿈이여
못다한 사랑이여 안녕
두 번 다시 없을지 몰라
너만큼 내가 사랑한 사람
가기 싫지만 죽기보다 싫지만
이제 더는 내 자린 없는걸
널 사랑했어 널 사랑했어
남기도 싶은 이 말도
이젠 다음 사람을 위해
삼켜내야 하지만
날 살게 한 곳 날 웃게 한 그 곳
오랫동안 정든 품은
다른 사람이 오더라도
편히 지켜줘야 해
부디 잘 있어야 해 안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