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따라 니 생각이나
이젠 잊혀진줄 알았었는데
그땐 내가 철이 없어서
그게 사랑인줄 몰랐나봐
코끝 시린 계절이 오면
우리 추억들이 너를 부르고
뜨겁게 차오르는 눈물에
얼어붙은 내맘 녹아내려
너를 이제야 사랑할 수 있는 난데
너를 이제야 이해할 수 있는데
가끔 들리는 너의 그 소식에도
잠 못 이루던 날이 많았었지
다시 사랑한다면 좋을텐데
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
너와 나는 어떤 모습들일까
괜시리 기대하며 웃다가
또다시 찾아온 미련일까
너를 이제야 사랑할 수 있는 난데
너를 이제야 이해할 수 있는데
혹시 너도 내 마음과 똑같다면
너도 나처럼 많이 아프다면
다시 내게 오면 돼
널 사랑해
우연이라도 널 마주친다면
미안했다는 말 꼭 해주고 싶어
우리 다시 사랑할 수 없다 해도
너의 기억 속에 사는 추억은 행복했었으면
나였으면
우리 다시 사랑한다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