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Verse 1]
오늘 밤이 만약 내게 주어진
돛대와 같다면 what should do I with this?
Mmmm maybe
지나온 나날들을 시원하게 훑겠지
스물여섯 컷의 흑백 필름
내 머릿속의 스케치
원하든 말든 메모리들이
비 오듯 쏟아지겠지
엄마의 피에 젖어 태어나고 내가 처음 배웠던 언어
-부터 낯선 나라 위에 떨어져 별 다른 노력 없이 배웠던 영어
나의 아버지에 대한 혐오와 나의 새아버지에 대한 나의 존경
갑자기 떠오른 표현: Life's like 오렌지색의 터널
[Hook]
If I die tomorrow
If I die, die, die
[Verse 2]
고개를 45도 기울여
담배 연기와 함께 품은 기억력
추억을 소리처럼 키우면
눈을 감아도 보이는 theater
시간은 유연하게 휘어져
과거로 스프링처럼 이어져
아주 작고 작았던 미니어쳐
시절을 떠올리는 건 껌처럼 쉬워져
빨주노초 물감을 덜어 하얀색 종이 위를 총처럼 겨눴던
어린 화가의 경력은 뜬금 없게도 힙합에 눈이 멀어
멈춰버렸지만 전혀 두렵지 않았어, cause I didn't give a fuck
About 남의 시선. Cause life is like 나 홀로 걸어가는 터널
[Hook]
[Verse 3]
내게도 마지막 호흡이 주어지겠지
마라톤이 끝나면 끈이 끊어지듯이
당연시 여겼던 아침 아홉 시의 해와
음악에 몰두하던 밤들로부터 fade out
말보로와 함께 탄 내 20대의 생활
내 생에 마지막 여자와의 애정의 행각
책상 위에 놓인 1800원 짜리 펜과
내가 세상에 내놓은 내 노래가 가진 색깔
-까지 모두 다 다시는 못 볼 것 같아
삶이란 게 좀 지겹긴 해도 좋은 건가 봐
엄마, don't worry bout me, ma
엄마 입장에서 아들의 죽음은 도둑 같겠지만
I'll be always in your heart, 영원히
I'll be always in your heart, 할머니
You don't have to miss me. 난 이 노래 안에 있으니까
나의 목소리를 잊지마
[Hook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