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런 일도 없었죠
그저 다른 날과 다름이 없었죠
똑같은 사람들 똑같은 얘기
이렇게 난 하루를 보냈죠
집으로 돌아오는 길
낯선 사람들로 가득한 익숙한 거리
나도 모르게 멈춰진 걸음
두 뺨 위로 눈물이 흘렀죠
그대 좋아했던 그 노래가
어디선가 이렇게 흘러나오고 있죠
그대 떠난 뒤 다 말라버린
아픈 눈물이
또 다시 처음처럼 흐르네요
난 그리워요
우리 사랑이 시작된 그 날
그대의 웃음들이
많은게 변해버렸죠
소리없이 흘러간 시간들만큼
늘 만나는 사람 늘 하는 일도
조금씩은 달라져 버렸죠
그렇게 잊어왔는데
내 마음도 모두 변했다 믿어왔는데
귀에 익숙한 멜로디 하나 때문에
난 무너져 내렸죠
그대 좋아했던 그 노래가
어디선가 이렇게 흘러나오고 있죠
그대 떠난 뒤 다 말라버린
아픈 눈물이
또 다시 처음처럼 흐르네요
난 그리워요
우리 사랑이 시작된 그 날
그대의 웃음들이
내 마음속에 가득히 담긴
애써 외면했던 추억들이 남긴
깊은 상처들이 어느새
그댈 잃어버린 그 날로
나를 데려가죠
이젠 모든게 다 분명하죠
내 맘속엔 이렇게 아직 그대가 있죠
그저 도망치듯
내가 나를 속여왔을 뿐
여전히 내겐 그대뿐인거죠
난 사랑해요 우리 만남이 영원히
다신 안되는 일이라도
그대 좋아했던 그 노래가
어디선가 이렇게 흘러나오고 있죠
그대 떠난 뒤 다 말라버린
아픈 눈물이
또 다시 처음처럼 흐르네요
난 사랑해요
우리 만남이 영원히
다신 안되는 일이라도
그대의 눈물까지
언제나 난 영원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