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택의 시간이 끝나면 미련이 찾아와
막혀버린 문 뒤에는 뭐가 있었을까
던져버린 카드를 주웠더라면 지금 내 곁에는 네가 있었을까...?
어디로 가면 다시 너를 안아 볼 수 있는 거니 말해줘
어떻게 하면 다시 나를 그리워 해 줄 수 있니 말해줘
길 잃은 하늘에 저 달이 두 개로 보이는 곳에서
낯익은 목소리가 넘어와
잠든 내 모습을 보았어 가슴이 떨려와
공간이 멎을 것 같아 갇힐지도 몰라
오늘이 지나고 느꼈을 아픔을 되돌아봤어 놓친 네가 있었을까...?
거짓말이라도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해줘
깊숙이 페인 흉터도 깨끗이 지워질거라고 말해줘
영원히 평행한 곳에서 묶인 채 이름을 부를게
내일은 기억 못한다 해도
( 안되겠어 울 것 같아 안되겠어 질 것 같아
안되겠어 울 것 같아 안되겠어 난... )
울 것 같아 질 것 같아 터져버릴 것 같아서
놓을 것 같아 빌 것 같아 애원할 것 같은데
왜이러지 내 얼굴을 들어 올릴 수가 없어
지워지나봐...
대답해주지 않는 질문이 가슴에 박혀 있죠 쓰려와요
끊어져버린 기억의 테잎을 부둥켜안고서 일어서요
끝이 보이기 시작한 길이 덫이었다고 해도 가야해요
지워진 난 너를 찾아서 어떻게든 너를 찾아서
세상을 가로 지를게 세상을 뛰어넘어 가겠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