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가 슬플 때 힘겨워할 때
내가 얼마나 힘이 되는진 몰라도
두 눈을 한번 깜빡
큰 눈망울을 반짝대는 날
떠올리는 건 어때
길을 걸을 땐 늘 같은 표정
괜히 시무룩해 보이는게 싫다면
너도 두 눈을 깜빡
세상 모든 게 반짝대는 듯
행복한 표정 지어보렴
고양이처럼 그래 나처럼
걱정없이 살아보면 어때
고양이처럼 그래 나처럼
너도 행복하면 좋겠어
가끔 외롭지
울 일도 많지
사람의 삶이란 꽤나 쓸쓸해보여
그래도 내가 팔짝
너의 무릎에 납작 누워서
널 웃게 만들잖아
너도 알지만
게으른 나는
아무것도 안해 그저 뒹굴기만 해
그래도 나는 항상
네가 어딨든 너를 생각해
널 많이 사랑하고 있어
고양이처럼 그래 나처럼
걱정없이 살아보면 어때
고양이처럼 그래 나처럼
너도 행복하면 좋겠어